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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동향]“더 떨어질수도”… 강남 재건축 하락 지속

입력 | 2004-08-08 18:39:00


휴가철 무더위 속에 아파트 거래가 거의 실종됐다. 매수자들은 부동산 침체가 오래가고 가격도 더 떨어질지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집 사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시 ―0.06%, 신도시 ―0.02%, 수도권 ―0.06%로 모두 마이너스였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가운데 강동구 고덕동과 둔촌동 일대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는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덕동 고덕주공 2단지 16평형은 전주 대비 2000만원 떨어진 3억7000만∼3억9000만원 선.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22평형은 전주보다 1000만원 떨어진 5억3000만∼5억5000만원 선이며 잠원동 한신한강 32평형은 750만원 하락한 4억4000만∼5억원 선이다. 강북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다.

다만 성동구와 성북구는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다. 특히 성동구 금호동의 경우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는 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성북구 푸른마을 동아 43평형은 1000만원 상승한 2억9000만∼3억4000만원 선이다.

신도시인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은 보합선을 유지하거나 하락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