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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끝나나…12일 비, 더위 한풀 꺾일 듯

입력 | 2004-08-08 18:55:00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7일의 입추(立秋)까지 무색케 한 찜통더위가 이번 주 중반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2일경 전국에 비가 온 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예년의 기온을 되찾는 등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전주 35도, 대전 광주 청주 강릉 33도, 서울 춘천 32도 등 전국 대부분의 대도시가 30도를 넘는 무더위를 보였다.

이런 무더위는 말복인 9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져 낮 최고기온이 대구 35도, 전주 34도, 서울 대전 광주 청주 33도, 부산 강릉 춘천 32도 등으로 예상된다. 밤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중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가면서 기층이 불안정해져 기습적인 소나기가 곳곳에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