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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시내 교량-터널등 환경 디자인 개념 적용

입력 | 2004-08-12 18:28:00


서울시는 앞으로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 기본설계 단계에서부터 환경디자인 전문가를 참여시켜 도시의 미관을 높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시설물은 교량, 터널, 고가차도, 지하차도, 옹벽, 방음벽, 비탈면 등.

서울시는 우선 현재 시공 중인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발산1동 구간 서남권 지하차도의 경우 차도 양끝을 비행기 날개와 꼬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만들고, 지하차도 입구에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건설 중인 국사봉터널(동작구 상도동∼관악구 봉천동)은 터널 양쪽 입구 옹벽에 덩굴식물을 심고 야간 조명을 설치해 자연계곡 분위기를 연출할 방침. 시는 내년에 시공해 2009년경 개통할 예정인 한강 암사대교와 월드컵대교 등도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해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