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카드(기프트카드)가 무난한 선물 품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9월 28일) 선물로 기프트카드는 어떨까?
기프트카드는 한정된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상품권과 달리 일부 백화점이나 할인점을 제외한 대부분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금액이 제한돼 있어 받는 사람이 느끼는 부담도 크지 않은 편이다.
5만원권부터 50만원권까지 4∼6가지 종류가 나와 있다. 각 카드회사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비씨카드가 내놓은 기프트카드는 최대 3회까지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전표에 남은 잔액을 보여줘 사용이 편리하다. 비씨카드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자유롭게 쓸 수 있다.
KB 기프트카드는 KB카드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사용 등록을 하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액면 금액의 80% 이상을 쓴 경우 국민은행 전국 주요 영업점에서 환불이 가능하다. 카드 잔액은 ARS(1588-1688)나 KB카드 홈페이지(www.kbc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 기프트카드는 삼성카드 지점 이외에 우체국과 새마을금고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모나리자’와 ‘만종’ 등 세계 명화를 소재로 디자인한 고품격 기프트카드가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 기프트카드는 인터넷상에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물용이나 자녀 용돈용으로 좋다.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권 등 모두 4가지 종류가 나와 있다.
LG 기프트카드는 카드 겉면에 고객의 요청에 따라 문구를 적어 넣을 수 있어 감사의 마음을 잘 나타낼 수 있다.
현대 메시지 기프트카드 역시 한글 또는 영문을 최대 40자까지 새겨 넣을 수 있다. 누적된 ‘M포인트’가 있다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구입할 수 있다.
건강검진 서비스를 덧붙인 ‘헬스 기프트카드’도 나왔다. 8월 31일까지 현대카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4행시 경연대회를 열어 1등(1명)에게 20만원권, 2등(10명)에겐 1만원권을 각각 증정한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