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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플라자]싸게 노는 법? 레저카드 챙겨 보세요

입력 | 2004-08-16 17:01:00


8월 말이나 9월 초에 늦은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 주 5일 근무를 하고 주말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각 신용카드회사의 레저카드를 눈여겨보자.

숙박 항공 주유 등 놀러갈 때 꼭 들어가는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레포츠 등 ‘놀거리’들도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T클래스 카드’ 회원은 주중이나 주말, 성수기나 비수기에 관계없이 365일 숙박 예약과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이전 3개월간 월평균 50만원 이상 사용한 회원은 제휴한 호텔이나 콘도 이용 시 3만원 할인, 차량 검진 서비스 연 2회 제공 등 5가지 부가 서비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에쓰오일에서 주유하면 주중에는 L당 40원, 주말에는 50원을 적립해준다.

비씨 레포츠카드 회원은 전용사이트(leports.bccard.com)를 통해 래프팅 스킨스쿠버 갯벌체험 윈드서핑 등 레포츠와 계절별 테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레포츠카드 회원은 정상가보다 최고 50%까지 싸게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상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된다.

신한 렛츠카드는 레포츠 전문 업체인 넥스프리와 제휴해 래프팅 수상스키 등산 산악자전거 승마 클레이사격 등을 넥스프리 회원가보다 추가로 20% 할인해준다.

LG카드의 ‘LG T플러스 카드’는 적립된 포인트(5000포인트 이상)로 국내외 항공권과 고속전철, 숙박, 렌터카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특화 카드. L클럽 홈페이지(www.L-Club.com)를 통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최저가 여행 레저상품 정보를 수시로 제공한다.

현대카드 다이너스클럽 회원은 제휴돼 있는 국내외 고급 레스토랑에서 10% 할인, 호텔 객실 10~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되며 전 세계 공항의 다이너스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 아멕스 그린카드는 항공권 등 교통편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장 90일간 최고 10억원까지 보상하는 여행자 보험을 제공한다. 제휴 호텔의 객실도 최고 60%까지 싸게 이용할 수 있다. SK주유소에서 주유할 경우 L당 50원씩 적립해준다.

국민카드의 e레저카드 회원은 제휴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경우 여행 상품을 추가로 5∼10% 할인받을 수 있다. 국내선, 국제선 항공권과 철도 승차권도 5% 할인된다.

외환 클럽 발코니 앰프리 카드는 넥스프리와 제휴해 스키 윈드서핑 승마 등 레저상품을 20% 추가로 할인해주고 국제선 항공권도 3% 할인해준다. LG정유에서 주유하면 L당 40원,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L당 50원씩 적립된다.

카드별로 연회비가 다르므로 연간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연회비를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또 해당 업체의 다른 카드를 그 회사의 레저 카드로 바꾸는 경우 종전에 갖고 있던 카드에만 제공되던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카드별 혜택과 연회비 등은 각 카드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