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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박은화/시중유통 중국산 찐살 전량수거를

입력 | 2004-08-19 19:38:00


19일자 A31면 ‘중국산 찐쌀 이산화황 과다 함유’ 기사를 읽었다. 중국에서 수입된 찐쌀에서 표백제의 주성분인 이산화황이 기준치의 7배 이상 검출됐다고 한다. 이 찐쌀은 고추장이나 미숫가루, 선식 등의 재료로 사용돼 왔다. 평소 건강을 생각해 아침에는 선식을 먹고 여름 간식으로 미숫가루를 즐겨 왔는데 거기 유해성분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니 분통이 터진다. 이산화황은 식품의 변색과 냄새 제거 차원에서 첨가하는데 많이 섭취하면 두통과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된 수입 찐쌀을 전량 수거해 폐기 처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박은화 주부·서울 노원구 중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