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삼성과 롯데가 올해 상반기에 가장 남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10대 그룹의 매출액 순이익률(순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수익성 지표의 하나)을 조사한 결과 삼성이 15.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롯데 14.21% △LG 10.85% △한화 10.51% △SK 9.79% △금호아시아나 8.90% △현대자동차 7.35% △한진 6.94%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경상이익률과 영업이익률도 삼성이 각각 20.08%와 18.94%로 가장 높아 올해 상반기에 가장 ‘짭짤한 장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10대 그룹 상반기 수익률 현황(단위:%)그룹경상이익률영업이익률순이익률삼성20.0818.9415.86LG13.1011.2910.85현대자동차10.308.277.35SK14.0212.879.79한진9.067.786.94롯데17.5413.7114.21한화12.228.3110.51현대중공업3.192.682.24금호아시아나11.578.918.90두산9.017.326.18자료:증권거래소
롯데도 이 기간 매출액 경상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각각 17.54%와 13.71%로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로 매출액 영업이익률 2.68%, 경상이익률 3.19%, 순이익률 2.24% 등으로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 10대 그룹의 전체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14.34%, 영업이익률은 12.79%, 순이익률은 11.10%인 것으로 파악됐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