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취업자 수 증가 추이를 연령별로 분류한 결과 40대 이상은 증가한 반면 청년층(15∼29세)과 30대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취업자 수는 2275만명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29만4000명이 늘어났다.
취업자 증가 추이를 연령별로 분류하면 40대는 16만8000명이, 50대는 12만2000명이 증가했다. 60대 이상도 7만9000명이 늘어났다.
반면 청년층은 오히려 4만5000명이 감소했고, 30대도 3만명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매년 청년층 인구 자체가 큰 폭으로 줄고 있기 때문에 청년층 취업자 수가 줄고 있다”며 “반면 40대 취업자 수는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청년층의 경우 취업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에 따라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줄면서 실업자가 1년 전에 비해 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