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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이는 여자들…포브스誌 ‘100대 파워여성’ 선정

입력 | 2004-08-20 19:08:0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은 누구일까.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20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그 첫 번째로 꼽았다. 중국 우이(吳儀) 부총리, 소냐 간디 인도 국민회의당 당수가 뒤를 이었다.

세계 100대 부호 명단을 발표해온 포브스가 세계에서 영향력이 큰 여성의 순위를 매긴 것은 이번이 처음. 포브스는 여성의 영향력은 무대 뒤에서 조용히 컨센서스를 만들어 내는 지혜를 통해 발휘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위는 여성의 직업과 직위, 경제적 영향력, 언론에 반영되는 정도에 따라 매겨졌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5위, 딕 체니 미 부통령의 부인인 린 체니는 23위에 올랐다.

기업인으로는 크리스틴 푼 존슨 앤드 존슨 회장(17위)과 앤 스위니 디즈니미디어 공동 회장(27위), 인터넷 경매업체 e베이의 마거릿 휘트먼 회장(51위) 등이 포함됐다.

언론 및 방송인으로는 미국 ABC 방송 앵커인 바버라 월터스(25위), 미디어 억만장자인 오프라 윈프리(62위) 등이 포함됐다. 해리 포터 시리즈로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조앤 K 롤링은 85위. 전체 100명 가운데 미국인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인이 6명, 한국과 일본 러시아의 경우는 순위에 든 여성이 없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