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23일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3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발행 평균금리는 연 3.9%로 국내 민간기업이 발행한 채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만기는 6∼27개월. 현대캐피탈의 조달금리가 이처럼 낮은 것은 미국 GE와의 제휴로 대외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캐피탈은 이달 2일 GE소비자금융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외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GE와의 제휴 이후 현대캐피탈의 회사채 금리도 하락했다. 지난달 27일 6.2%였던 현대캐피탈의 3년 만기 회사채 발행금리는 이달 9일 5.9%, 18일 5.5%로 각각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