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로봇미로찾기, 로봇서바이벌, 로봇축구 등 6개 종목의 수상자가 23일 결정됐다. 특히 서울 영본초등학교 ‘원솜’팀이 초등부 창작부문에서 대상인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차지했는데, 이 팀의 주축인 정원국(6년) 군이 백혈병의 고통을 이기고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군은 한 달 전쯤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열정을 보여줘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 군은 식물의 광합성에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드라이아이스로 공급하면서 식물을 재배하는 ‘우주 농부로봇’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 결과는 (사)대한로봇축구협회 홈페이지(www.krsa.org)에서 볼 수 있으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는 11월 4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