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보기술(IT)을 개발하고 국내외 기업의 시장 활동을 지원하는 ‘첨단 IT 콤플렉스’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 세워진다.
정보통신부는 24일 글로벌 IT 기업과 연구개발(R&D)센터 유치를 위해 4300억원을 투입해 DMC 단지에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춘 IT콤플렉스를 2007년 11월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암동에 세워질 IT콤플렉스는 5800평 부지에 지상 20층, 지하 4층의 복합 건물로 IT기업은 이 건물에서 연구개발, 제품개발, 테스트, 마케팅, 수출 업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콤플렉스 안에는 글로벌 IT 기업의 R&D 센터 및 국내 주요 IT 기업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연구 센터와 국내외 IT 기업의 제품기획 상품화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센터가 들어선다.
또 고가(高價)의 공용 장비를 갖춘 공동제작 센터도 지어 중소기업이 제품 개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IT콤플렉스에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영화관과 디지털게임 전시관을 열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 사업의 시행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을 통해 올해 9월 말에 공사를 발주한 뒤 내년 3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