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진출 선수인 이천수(23·레알 소시에다드)가 데포르티보 누만시아로 임대된다.
올림픽에 출전한 뒤 24일 귀국한 이천수는 26일 어머니와 함께 스페인으로 출국해 누만시아로의 임대 계약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형 이천석씨가 24일 밝혔다. 양 구단의 합의를 거친 이천수의 임대 문제는 본인이 동의함에 따라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이천수는 1부리그 팀인 누만시아에서 새 시즌을 맞게 돼 프리메라리가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인 소리아주의 소리아를 연고로 하는 누만시아는 지난해 2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됐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