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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수도권 대단지 물량 봇물… 가을 분양 노려라

입력 | 2004-08-25 16:27:00

9월부터 수도권 일대에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6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모델하우스에 몰린 인파. 동아일보 자료사진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9월부터 수도권에서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주택업체들은 “추석 전후를 놓치면 분양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 간다”며 올 가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에 공급될 아파트 중에는 새 주거타운으로 떠오른 대단지가 많아 눈길을 끈다. 90년대 초 일산 분당 등에 이어 2기 신도시의 첫 사례인 화성 동탄지구, 인천의 최대 택지지구인 논현지구, 천안∼수원간 복선전철 역세권 등이 대표적이다. 해밀컨설팅 황용천 사장은 “올 가을 공급될 대단지는 마감재가 좋은데다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청약할 만하다”고 밝혔다.》

▽화성 동탄지구=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1단계 아파트는 6452가구로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빠른 9월 중순에 분양될 전망이다.

쌍용건설, 월드건설 등 8개 업체가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키로 하고 9월초 사업승인, 분양승인 등을 거쳐 9월 15일경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다.

동탄신도시 1단계 지구는 시범단지 남쪽에 위치해 시범단지보다는 다소 입지여건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용적률은 시범단지(220%)보다 낮은 170∼180%를 적용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출 전망이다.

동탄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 분양계획구역시공사평형가구수2-11신도건설31196343883-83831041283482162-12쌍용건설2917634A17734B9034C490

2-13한화건설,
우림건설33A33233B30033C923-7한화건설38A24538B139454013-5대우건설39미정4546623-6경남기업426222-14월드건설,반도종건3018435A18435B2003-938236421084421051866160

이번 공급분은 시범단지에 비해 중대형 평형이 많은 것이 특징. 전체의 65%인 3463가구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건립된다. 5306가구가 공급된 시범단지는 90% 이상이 국민주택 규모였다.

분양가는 시범단지와 비슷하게 30평형대는 평당 730만∼750만원대, 40평형대 이상 대형 평형은 평당 760만∼79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대형 평형의 경우 앞으로 시세 상승의 가능성이 높은 것도 장점. 다만 분양권은 전매할 수 없다.

▽인천 논현지구=인천의 새 주거지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남동구 논현지구에서 연말까지 4555가구가 분양된다.

논현지구는 소래포구 인근 77만평 규모로 인천의 최대 택지지구. 8월 26일부터 대한주택공사가 첫 분양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2006년 초까지 1만8786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시청에서 6km 남짓 떨어져 있으며 남동공단, 송도경제자유구역 등을 끼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입주 때는 수인선 전철 논현역 소래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8월 26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32, 33평형 1731가구를 선보인다.

신영, 우림건설, 한화건설 등은 올 하반기 36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을 분양한다.

신영은 36∼78평형으로 구성된 ‘신영 지웰’ 아파트 985가구를 10월초 공급한다. 28층짜리 타워형 아파트로 건립해 단지 내 녹지비율을 35% 이상으로 높인다.

중견주택업체인 우림건설도 10월 38∼69평형 816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배치돼 지상은 녹지 공간으로 조성된다.

업체들은 분양가격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평당 700만원대로 내다봤다.

주택업계는 내년부터 택지지구 아파트 용지에 대해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면 중대형 평형의 분양가격이 10∼20%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택지지구의 중대형 평형은 올 하반기에 공급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수원∼천안간 전철역세권=수원∼천안 복선전철화 2단계 구간인 병점∼오산∼평택∼천안 구간이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새로 개통될 구간의 역세권 인근에서 9∼10월 3248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초 공급될 물량까지 합치면 5920가구.

이 가운데 대림산업이 오산시 원동에 지을 2368가구와 현대건설이 평택시 서정동에 공급할 1095가구는 단지 규모가 큰데다 전철역과 가까워 주목받고 있다.

대림산업이 9월 중순 분양할 ‘오산 원동 e편한세상’은 3만7000평 규모인 충남방적 터에 들어선다.

단지 규모가 워낙 커 오산의 ‘랜드마크’아파트로 건립될 예정. 운암지구와 원동지구를 끼고 있으며 오산역, 경부고속도로 오산나들목이 가깝다. 금강종합건설과 한승종합건설도 9월과 10월 평택시 지산동과 태안읍 송산리에 아파트를 분양한다.

인천 논현지구 아파트 분양 계획업체분양시기가구수평형문의대한주택공사8월말1,73132, 331588-9082신영10월98536∼78032-434-4567우림건설10월81638∼6902-3488-6830한화건설12월1,02338∼58080-729-2400

수원~천안간 복선전철역 인근 아파트 공급 현황인근역업체주소평형가구수역과의 거리분양시기오산역대림산업오산시 원동 40428∼522,368700m2004년 9월송탄역금강종합건설평택시 지산동 652의333∼535061.4km2004년 9월병점역한승종합건설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15828∼463741.5km2004년 10월오산역이수건설오산시 누읍동 49024∼456021.5km2005년 1월

서정역현대건설평택시 서정동(재건축)미정1,095790m2005년 상반기직산역세광종합건설천안시 직산읍 상은리30∼489752km2005년 상반기 분양 일정과 내용은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각 업체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