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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문성훈/휴대전화 중계기 설치요청 외면

입력 | 2004-08-25 18:43:00


얼마 전 아버지가 경기 평택시에 3층짜리 집을 지어 1, 2층을 원룸으로 세를 줬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건물 내부에서는 휴대전화가 잘 접속되지 않았다. 그래서 며칠 전 이동통신 3사에 중계기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KTF측은 자사 고객이 사는 세대에만 별도로 설치하고, SKT는 고객이 직접 요청할 경우 그 세대만 설치해준다고 했다. LG는 다시 연락을 준다더니 1주일이 지나도록 감감소식이다. 현재 그 곳에 자사 고객이 살지 않더라도 왕래하는 사람은 있을 법한 곳인데 각 이동통신사들이 이런 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문성훈 mshc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