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는 이두철(59·삼창기업㈜ 회장)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울산상의는 24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원준 전 회장의 후임에 이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고 전 회장의 잔임기간인 2006년 2월말까지다. 상의는 또 공석인 상의 부회장에 최일학 금강기계공업 대표와 이덕우 덕양에너젠 회장을, 감사에는 유태일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각각 선출됐다.
김관 상임부회장과 김영주 전무 등은 고 전회장의 공금횡령을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울산 출신인 이 회장은 부산공고를 졸업한뒤 모스크바 국립산업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를 받았으며 원자력발전소 협력회사인 삼창기업과 삼창기술, 트리메탈코리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