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부 장관은 26일 “농지로서 가치를 상실한 토지에 대해서는 다른 용도로 유용하게 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 클럽’ 조찬강연에서 “도시 주변 농지는 대부분 농사를 짓지 않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보조금까지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그 동안 농지를 없애는 것에 대해 반대해 온 농림부가 (농지 전용에 대해) 큰 결단을 내렸다”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