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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박지성-이영표 32강 어시스트…유럽 챔피언스리그

입력 | 2004-08-26 18:44:00


‘태극 콤비’ 박지성과 이영표가 맹활약한 PSV 아인트호벤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32강에 진출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26일 열린 2004∼2005 유럽 챔피언스리그축구대회 예선 3라운드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홈 2차전에서 풀타임 출장해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열린 원정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던 아인트호벤은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32강이 겨루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던 박지성은 이날 전반 8분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반 봄멜이 차 넣어 아인트호벤이 기선을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박지성은 또 전반 32분 비슬리의 두 번째 골도 어시스트했다. 이영표는 4-0으로 앞선 후반 35분 베네고어의 5번째 골에 어시스트를 해주며 활약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9회 우승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