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자 A11면 ‘김영란 대법관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헌정사상 첫 여성 대법관이 된 김 대법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선배 대법관들과 함께 판결하더라도 자신의 의지와 소신은 굽히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대법원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최근 사법부가 시민단체 등 외부 입김에 흔들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신과 법률에 따라 흔들림 없이 판결하겠다고 한다. 그가 취임 소감에서 한 말이 앞으로 진행될 각종 판결에서 변하지 않기를 바라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어떤 외부의 간섭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진정한 법의 대변자가 되길 바란다.
우정렬 교사·부산 중구 보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