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구·군청 민원부서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행위 등 부정부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부패국민연대 대구본부는 최근 대구지역 8개 구·군의 건설, 위생, 세무분야 등 민원부서를 이용한 민원인 476명을 대상으로 해당 부서 공무원에 대한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당 공무원에게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민원인은 전체의 1.3%로 지난해(1.9%)보다 다소 낮았다.민원 부서별 금품 및 향응제공 비율은 주택 건설과가 2.5%로 가장 많았고, 식품위생과는 1.2%였으나 세무분야는 한 건도 없었다.
또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증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민원인들의 39.5%는 ‘예전보다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늘었다’는 답변은 2.1%에 불과했다.한편 구·군별 청렴도는 중구청이 76.37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동구청(76.34점), 달서구청(74.87점) 등이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