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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김기원/절전위해 PC에 소비전력 표시를

입력 | 2004-08-30 18:55:00


얼마 전 인근에 사는 친척이 “전기요금이 평소보다 20만원 이상 더 나왔다”고 하소연하기에 그 집의 가전제품들을 살펴본 적이 있다. 원인은 개인용 컴퓨터(PC) 때문이었다. 그 집에는 PC가 3대나 됐는데 PC가 전기를 엄청나게 잡아먹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PC의 소비전력이 어느 정도 될까 궁금해 찾아보니 모니터에는 전압과 전류치만 기록돼 있을 뿐 소비전력은 어느 곳에도 표시돼 있지 않았다. 전기제품에 가장 기본적인 소비전력조차 표시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앞으로 PC제조업체들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라도 소비전력을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표기해 주기 바란다.

김기원 프로그래머·경기 부천시 오정구 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