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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허니문]요리하는 맛 솔솔~ 아이디어 주방가전 편리

입력 | 2004-09-01 16:24:00



내달 결혼을 앞둔 ‘철부지’ 외동딸을 바라보는 어머니 A씨(54)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요리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데다 주방 정리를 시켜보자 여기저기서 ‘와장창’ 접시 깨지는 소리가 난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한 A씨는 딸의 손을 끌고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으로 나섰다.

▽이 정도 요리는 집에서 ‘뚝딱’=롯데마트 가전매장은 혼수 시즌을 맞아 일반 가전과 차별화되는 이색적인 소형 주방가전을 10만원 안팎의 가격에 내놓고 있다.

‘벧엘 국수 제조기’(9만5000원)는 국수기 밑에 받침을 놓고 밀가루를 뿌려놓은 다음 반죽된 재료를 납작하게 만들어 넣으면 자동으로 넓적한 면피가 나온다. 또 ‘벧엘 누룽지 제과기’(9만3000원)는 딱딱하게 보관된 밥을 이용해 누룽지를 만드는 제품이다. ‘쿠쿠 청국장 발효기’(7만8000원)는 청국장뿐 아니라 요구르트와 식혜도 덤으로 만들 수 있다.

‘소이 러브 두부제조기’(17만5000원)는 20분이면 두부, 30분이면 두유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후식도 곁들이자. ‘파나소닉 아이스크림 제조기’(6만7000원)는 각종 재료를 넣고 혼합한 다음 다시 꺼낼 필요 없이 통째로 냉동실에 넣으면 아이스크림이 완성된다.

▽아이디어 주방용품도 봇물=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 등에는 아이디어 주방용품이 많다.

‘알뜰 주걱’(9700∼1만5000원)은 밀착력이 좋아 그릇 벽면에 묻은 반죽이나 소스 등을 깔끔히 덜어낼 수 있다. ‘주방용 전자저울’(6만8000∼8만원)은 요리책에 나오는 재료의 양을 정확히 잴 수 있어 초부 주부에게 적격이다. ‘다용도 뚜껑’(3만1000∼3만7000원)은 소형 프라이팬과 함께 사용하면 기름이 튀지 않아 편리하다.

‘생선구이용 양면 팬’(6000∼6만5000원)은 생선을 팬으로 덮어 구울 수 있어 냄새나 연기가 나지 않는다.

‘매직 핸즈’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냄비나 프라이팬의 손잡이를 없애고 대신 뗐다 붙일 수 있는 손잡이를 마련해 주방 수납공간을 넓힐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테팔 제품으로 17만4000∼18만7000원.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