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0여명은 기존 9개의 화폐 종류에 10만원권과 5만원권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화폐기본법 제정안을 2일 제출한다.
제정안에 따르면 10만원권과 5만원권을 만들기 위해 화폐의 제조기술이나 미적 가치의 개선을 위한 한국은행 내 화폐도안자문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남 의원은 1일 “화폐의 제조 발행 종류 등 기본사항을 법제화하기 위해 법안을 마련했다”면서 “화폐의 종류에 10만원권과 5만원권을 새로 추가한 것은 앞으로 경제규모 확대에 따른 발권의 필요성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