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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국제페스티벌 10일 가평서… 美 등 10여국 28개팀 참가

입력 | 2004-09-02 17:55:00

재즈 기타리스트 마이크 스턴. 사진제공 (주)앰프


경기 가평군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10∼12일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제1회 자라섬 국제 페스티벌’은 일본 캐나다 덴마크 독일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28개 팀이 참가한다. 덴마크 출신의 베이시스트 크리스 민 도키가 이끄는 트리오, 재즈 기타리스트 마이크 스턴 등 참가 뮤지션들도 정상급이다. 페스티벌은 재즈 뮤지션들이 공연하는 재즈 스테이지와 펑키 힙합 솔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파티 스테이지 등 2개의 무대로 꾸며진다. 한국 뮤지션으로는 ‘코리안 딕시랜드 올스타즈’ ‘커먼그라운드’ 전혜림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가평군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www.jarasumjazz.com)을 아시아의 간판 재즈 페스티벌로 만들 계획. 국제 재즈 페스티벌 기구(IJFO)가 공인하는 13개 국제 페스티벌 중 11개는 유럽에서, 2개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하나도 없다.

페스티벌을 기획한 인재진씨(상명대 겸임교수)는 “페스티벌은 음악 뿐만 아니라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주변 환경도 중요하다”며 “북한강의 자연 환경을 최대한 이용해 연례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자라섬 부근에서 보트 경주 대회 등 북한강 수상 축제와 소아암 어린이 돕기 건강 걷기 대회도 마련된다.

티켓 가격은 성인 1일에 1만원, 7∼17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6000원. 02-3675-2754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