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자 A1면 ‘추석 앞두고 카드대란 현실화’ 기사를 읽었다. 이마트가 1일부터 BC카드 결제를 거부하기로 해 우려했던 카드대란이 현실화됐다. 이마트는 KB카드와 LG카드가 이달 초 일제히 수수료를 인상하면 이 역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고 카드를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추석을 앞두고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만 부담과 불편을 겪게 됐다. 수수료 인상을 둘러싼 분쟁을 지켜보면서 과연 이들이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들인가 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카드사와 이마트측은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감정싸움을 접고 즉각 타협하고, 정부도 적극 중재에 나서주기 바란다.
장동배 회사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