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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최인란/사무실앞에 음식물쓰레기 몰래 버려

입력 | 2004-09-02 18:58:00


얼마 전 사무실을 이전한 뒤 아침에 출근해 보니 사무실 담 밑에 음식쓰레기가 가득 담긴 검은색 봉투가 3개나 버려져 있었다. 누가 한번 쓰레기를 버려 놓으니, 다른 이들도 같은 장소에 쓰레기를 버려 쌓인 것이다. 처음엔 깨끗했던 곳이 며칠 만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로 엉망이 됐다. 음식쓰레기 썩는 냄새가 진동해 사무실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 행인들도 그곳을 피해 차도 쪽으로 우회해서 다닌다. 관할 구청에 신고해서 쓰레기를 치우긴 했지만 물로 깨끗이 닦아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나 하나의 비양심적 행동이 이웃에게 크나큰 피해를 준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최인란 회사원·광주 남구 월산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