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은행 업무를 보는 회사원이다. 은행을 다니다 보면 ‘모바일 뱅킹’ 영업사원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모바일 뱅킹이 가능한 최신형 휴대전화로 공짜로 바꿔준다’며 은행 직원처럼 상주해 영업하는 사람이 많다. 전에는 은행 출입구에서 영업하다가 어느새 은행 안으로 영업장소를 옮기더니 이제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고객에게 다가와 호객행위까지 한다. 얼마 전엔 필자의 휴대전화를 보더니 “낡은 것은 버리고 최신 휴대전화를 공짜로 가져가라”며 수년간 아무 불편 없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쓰레기 취급한 일도 있다. 도대체 은행은 그들로부터 어떤 이익을 얻기에 고객의 불편함을 묵과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송은용 서울 송파구 방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