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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 도심 고층아파트 건립 잇따라

입력 | 2004-09-06 21:20:00


울산 도심 요지에 대형 평형대의 고층 아파트가 잇따라 건립된다.

울산에 본사를 둔 유한주택㈜은 남구 신정동 공업탑 로터리 인근의 구 대한유화 사택부지 6300여평에 25∼33층 규모의 아파트 213가구를 건립하기 위해 최근 울산시에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이곳에 64평형 94가구와 72평형 109가구, 83평형 8가구, 104평형 2가구 등 대형 평형대를 주로 건립할 예정이다. 100평형이 넘는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기는 울산에서 처음이다. 이곳은 그러나 출퇴근 시간대의 시간당 교통량이 2500여대로 상습 정체현상을 빚는 문수로와 접해 있어 23일 열릴 교통영향평가 심의회에서 통과될지 주목된다.

앞서 롯데건설㈜은 태화강변인 중구 성남동 옛 코리아나 호텔 부지 800여평에 41층 규모의 55∼93평형 아파트 132가구를 짓기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지난달 통과했다.

또 가람건설은 중구 우정동 구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 2200여평에 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한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는 곳은 ‘울산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릴 정도로 요지”라며 “이들 아파트가 분양되면 분양 시장도 후끈 달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