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의 특소세는 벌써 없어졌다?’
백화점업계가 정부의 특소세 폐지 방침 발표로 시들해진 ‘골프 판매’를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골프 마케팅 행사를 연다. 특소세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고객에게 미리 특소세를 뺀 가격에 파는 것.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16일까지 특소세를 빼고 10∼15% 낮은 가격으로 유명 브랜드 골프채를 판매한다. 행사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 영등포점 안양점 등이며 품목은 혼마, 테일러메이드, PRGR, S-YARD 등.
현대백화점도 10∼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에서 ‘제1회 골프박람회’를 연다. 캘러웨이 ERC2 드라이버(남녀)는 38만원, 테일러메이드 860 버너드라이버(남)는 33만원에 특가로 내놓으며 풀세트 상품으로는 야마하 시크리트아이언 세트(남) 220만원, 엑스트론 801 세트(남녀) 130만원 등이 있다.
골프전문관을 가진 신세계백화점은 2일부터 특소세 폐지 가격으로 골프채를 판매 중이다. 혼마 420RF 드라이버(2스타)는 98만원짜리를 89만원에, PRGR TR-X 370 드라이버는 105만원짜리를 95만원에, 던롭 젝시오 Ⅲ 드라이버는 114만원짜리를 102만원, 다이와 NEW G-3 아이언은 748만원짜리를 673만원에 판매한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