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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국 성장률 4%에 못미칠듯”…피치 고위관계자 전망

입력 | 2004-09-08 17:51:00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와 금융회사들이 올해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론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치의 제임스 매코맥 국가신용평가팀 이사는 “한국이 내년에 5% 이상 성장할 수 있겠지만 올해에는 4%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매코맥 이사는 “한국이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취할 만한 여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의 물가급등)이나 일본식 장기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견해는 다소 성급하며 부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전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은 한국의 기술 제품 수출 둔화를 이유로 2004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4.3%로 낮추어 잡았다. 씨티그룹은 또 내년 성장률 전망도 4.5%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