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사진)가 수비 실책과 구원투수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선우는 8일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6이닝동안 7안타 1볼넷 3실점(비자책)으로 선발 호투했고 2회에는 선제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김선우는 2-3으로 뒤진 7회 대타로 교체됐지만 몬트리올은 엔디 차베스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2개로 3점을 뽑아 5-3으로 역전시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7회말 구원 등판한 조이 에이션과 루이스 아얄라가 5-5 동점을 허용해 김선우의 승리를 날렸다. 연장 12회 접전 끝에 몬트리올이 7-6으로 승리.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