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보호자 없이 항공기 여행을 하는 만 5∼12세 어린이 승객은 공항 상주직원 통로를 통해 보안검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일부터 어린이 승객의 상주직원 통로 이용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어린이 승객은 보안검색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겪지 않고 직원 통로를 통해 출국 수속을 밟으면 된다. 보호자 없이 해외로 나가는 어린이 승객은 매달 1000명가량이다. 세계 대부분의 공항에서는 어린이 승객에게 이 같은 혜택을 주고 있지만 인천공항은 개항 초기여서 이를 보류해왔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