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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이국상/카드사서 가맹점 수수료 일방인상

입력 | 2004-09-08 18:57:00


가방가게를 하는 자영업자다. 얼마 전 BC카드에서 통지서를 받았다. 가맹점 수익분석 결과 필자의 가게가 고비용 발생 가맹점으로 분류돼 수수료를 기존 3.6%에서 5%로 조정한다는 내용이었다. 바로 이의를 제기했지만 답변서에는 ‘변동 없다’는 내용뿐이었다. 너무 일방적인 조치라고 생각돼 카드사로 전화를 걸어 “매장의 원가분석 내용을 보여 달라”고 항의했다. 카드사측은 필자의 가게에서 카드를 사용한 고객의 연체율이 높다는 이유를 댔다. 고객의 카드연체 책임을 가맹점이 떠안으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카드사가 무분별한 카드발급과 소홀한 고객관리로 인한 적자를 영세사업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

이국상 강원 춘천시 중앙로1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