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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최선혜/TV오락프로 외모 지상주의 조장

입력 | 2004-09-08 19:02:00


요즘 지상파 방송 3사의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출연자들의 외모를 단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며칠 전 SBS TV 오락 프로그램 ‘웃찾사’를 시청하는데 남자 출연자가 날씬한 여성과 뚱뚱한 여성을 비교하며 뚱뚱한 여성을 인신공격하고 비하하면서 억지웃음을 자아내는 내용을 보고 씁쓸했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게 할 수 있다고 본다. 방송사들은 오락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가 청소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외모를 웃음 소재로 만드는 것을 삼가기 바란다.

최선혜 고등학생·shzzang_@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