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과 이승훈(이상 삼성증권)이 2004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톱시드 이형택은 9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다스쿠 이와미(일본)를 2-0(6-4,6-2)으로 눌렀다. 2연패를 노리는 이형택은 전웅선(SMI아카데미)을 2-0으로 제친 조 윌프리드 쏭가(프랑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근 퓨처스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승훈은 브라이언 바할리(미국)를 2-0(6-2,6-3)으로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급 대회에서 준준결승에 올랐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