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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내달까지 990가구 공급… 서울 접근성 ‘매력’

입력 | 2004-09-09 18:54:00


경기 광명시에 잇달아 아파트가 공급된다.

광명시는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역사 주변 개발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받아온 지역이다.

그러나 고속철 개통 뒤에 이용객이 많지 않은 데다 재건축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아파트 가격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두산산업개발은 철산동 50 일대에 짓는 재개발아파트 900가구 중 381가구를 9월 중 일반분양한다. 광명시 철산동 지역에서 개발되는 단지 중 규모가 큰 편으로 △23평형 356가구 △33평형 364가구 △43평형 180가구 등이 들어선다.

광명시에 9~10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건설회사평형총가구수분양 시기월드건설24∼32577(310)분양 중두산산업개발23∼43900(381)9월 중대우건설24∼46426(212)10월 예정이수건설24∼39445(87)10월 예정( )는 일반분양 물량. 자료제공:각 회사

서부간선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1, 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800여평의 공원도 함께 조성될 예정. 평당 분양가는 850만∼92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07년 상반기.

이에 앞서 월드건설은 9월 초 광명5동에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24∼32평형 577가구 중 310가구의 분양을 시작했다. 평당 분양가는 32평형이 947만원.

10월 초에는 대우건설이 철산4동 489번지 일대를 재건축하며 426가구 중 2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수건설도 10월에 철산동 삼덕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브라운스톤’ 아파트 445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87가구. 평형은 24, 25, 32, 39평형 4종류가 공급될 예정이다. 5월에 먼저 분양한 광명 1차 브라운스톤과 인접해 있어 700여가구의 단지를 형성할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광명시는 재건축 물량이 많고 고속철 효과가 약해지면서 최근 아파트 시세가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