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린 신부’로 스타덤에 오른 문근영(17·사진)이 잇따라 선행을 하고 있다.
문근영은 최근 모 학생복 회사에서 받은 CF 모델료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했다. 이 돈은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기금과 ‘책 읽는 사회운동본부’ 기금으로 쓰인다. 학생복 회사도 문근영의 뜻에 따라 교복 한 벌이 판매될 때마다 일정액을 적립해 사회단체에 기부키로 했다.
문근영은 또 고향 광주의 장학재단 ‘빛고을장학회’에 2000만원을 쾌척했으며 6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경남 진주중앙고 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장학금을 남몰래 전달하기도 했다. 문근영은 또 19일 북한 동포에게 연탄 5만장을 전달하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다.
공무원으로 맞벌이를 하는 그의 부모도 딸이 버는 돈으로 치부하고 싶지 않다며 기부를 장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국제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문근영은 영화 ‘댄서의 순정’에 캐스팅돼 옌볜 소녀로 출연한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