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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추석엔 역시 서커스가 제격! ‘상하이∼’ 등 내한 공연

입력 | 2004-09-10 17:49:00


추석을 앞두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해외 서커스 공연 2편이 한국을 찾아온다.

전통 기예에 바탕을 둔 중국의 ‘황제의 초대-상하이 서커스’와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러시아의 ‘모스크바 로열 아이스 서커스-샹그릴라’. 상하이 서커스가 정통 서커스라면 모스크바 로열 아이스 서커스는 피겨스케이팅과 서커스를 접목한 공연이다.

▽상하이 서커스=동물쇼와 마술의 비중이 큰 서양 서커스와 달리 사람의 유연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한 곡예 위주다. 10m 높이에서 펼쳐지는 공중곡예, 12m 높이의 회전 원통 위에서의 저글링 묘기, 대형 철제 구조물 안에서 8대의 오토바이가 교차하며 전력 질주하는 ‘오토바이 쇼’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16일∼다음달 3일. 월∼금요일 오후 7시반, 토요일 오후 3시반 7시반, 일요일 공휴일 오후 2시 6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경기장). 2만∼10만원 4인 가족권은 25% 할인. 02-543-6706, www.thecircus.co.kr

▽모스크바 로열 아이스 서커스=‘새의 형상을 한 인간’ ‘마법’ ‘샹그릴라(지상낙원)’ 등 3개의 주제로 막대 곡예, 링 체조, 공중곡예, 어릿광대 토막극 등을 빙상 위에서 선보인다. 23일∼다음달 10일. 화∼토요일 오후 3시 7시반, 일요일 공휴일 오후 2시 6시.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 2만∼8만원. 4인 가족권은 VIP석 20만원, R석 16만원. 02-3676-9570, www.icecircus.com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