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으로 한국에 귀화해 방송인 겸 벤처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참씨(사진)가 기아자동차 고문으로 영입됐다.
기아차는 해외 홍보나 신차 발표에 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지난달 초 국내외 사정에 밝은 이씨를 해외홍보마케팅 고문으로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매주 2번 이상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 출근해 해외마케팅팀의 자문에 응하고 있다.
또 지난달 16일과 31일 열린 기아차 스포티지와 현대차 쏘나타 신차발표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이달 하순 열리는 파리모터쇼에도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 등 임원진과 함께 다녀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현재 벤처·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컨설팅해주는 ‘참스마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와 삼성그룹 창업주를 소재로 한 MBC 드라마 ‘영웅시대’에서 외신기자 제임스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