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국제교육을 담당할 특수목적고가 처음 생긴다.
인천시교육청은 233억원을 들여 중구 운서동 543의5 인천교육연수원 체육장 주변 9330평의 부지에 인천국제고 건물을 지어 200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한 학급당 인원은 25명이며 학년별로 5학급씩 설치해 전교생은 모두 375명이다.
인천지역 중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일반전형을 통해 신입생 5학급 가운데 4학급을 뽑고 나머지 1학급은 인천 거주자 중 외국에서 중학교 과정을 다닌 학생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할 방침이다.
국제고의 교과과정은 기본과목의 경우 일반고와 비슷하지만 일반고에는 없는 국제정치와 국제경제, 국제문화 등을 가르친다.
또 외국어와 제2외국어 과목도 일반고에 비해 갑절 이상의 시간을 배정하고 전교생이 생활하는 기숙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부지매입을 거쳐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