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19일 한국을 방문해 26일까지 한국의 과거 핵물질 실험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추가사찰을 벌인다.
정부는 15일 “IAEA가 이 같은 일정을 통보해 왔으며, 이번 사찰이 지난달 사찰에 대한 ‘보충적 접근(complementary access)’임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찰단은 과장급을 단장으로, 모두 5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사찰 때는 국장급이 이끄는 7명의 사찰단이 방한했었다.
한편 IAEA는 이날 3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16일이나 17일 중 한국에서 진행된 핵물질 실험에 대한 우려와 함께 모든 실험의 완전한 공개를 촉구하는 의장 명의의 요약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사무총장의 요약보고서는 결의안과 달리 구속력은 없지만 한국 정부로서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빈=금동근특파원 gold@donga.com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