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TV에서 아테네 장애인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모습을 보고 마음 한 곳이 언짢았다. 똑같이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인데, 이들에 대한 지원은 비장애인 선수단과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육상 종목에 출전하는 한 선수는 연습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간신히 운동장 한 귀퉁이를 확보해 연습해야만 했다. 그리고 아테네로 갈 때 비장애인 선수단은 전세기편을 이용한 반면 장애인 선수단은 일반 비행기편을 이용했다.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도 포상금과 연금이 차이가 난다고 들었다. 정부는 장애인 선수단에 대한 대우와 지원을 개선해야 한다.
강지영 대학생·경북 문경시 점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