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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서 韓人 이틀간격 잇단 피살

입력 | 2004-09-17 01:07:00


15일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인 한 명이 또 피살됐다. 이 사건은 13일 카자흐스탄의 같은 지역에서 한국인 여성 선교사가 살해된 지 이틀 만에 일어났다.

외교통상부는 16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1000km 떨어진 북동부에 위치한 카라간다 지역에서 현지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 봉사단원 설모씨(30)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두 사건이 같은 지역에서 일어난 만큼 체포한 선교사 피살사건 용의자를 상대로 두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 20일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