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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영화/18일]‘웨딩 싱어’ 외

입력 | 2004-09-17 18:49:00

'웨딩싱어'


◆ 웨딩 싱어

감독 프랭크 코라치. 아담 샌들러, 드류 배리모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1998년 작. 두 사람은 최근 개봉된 ‘첫 키스만 50번째’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마이클 잭슨의 반짝이 장갑, 마돈나의 십자가 목걸이, 팝스타 보이 조지를 흉내 낸 여장 남자 등 1980년대의 문화 상징을 보는 재미가 있다.

결혼식 피로연 전문 가수 로비는 언젠가 훌륭한 작곡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어떤 피로연이든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른다. 웨이트리스로 일하게 된 줄리아는 피로연 손님의 시중드는 일이 처음이라 안절부절 당황한다. 줄리아는 피로연장에서 로비를 알게 되자 그에게 다가올 자신의 결혼식에서도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한다.

어느 날 로비는 엄청난 재난을 당한다. 몇 분 후면 자신의 아내가 될 린다가 결혼식장에 로비만 남겨둔 채 떠난 것. 자신의 불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로비는 가장 즐거워야 할 결혼식을 망치기 시작한다. 행복해 보이는 커플들을 조롱하고 피로연 손님을 비웃고 신부의 아버지와 싸운다. 원제 ‘The Wedding Singer’ ★★★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 캐리어스 웨이팅

감독 브누와 마리아주. 주연 브누와 폴부르드, 모건 시몬. 지방 신문사의 기자 로저는 부인 마들레인, 두 명의 아이와 함께 교외에서 살고 있다. 그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교통사고와 부랑자 체포, 우박으로 인한 농장 피해 등 시시콜콜한 사건을 주로 취재한다. 그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할 것을 꿈꾼다. 마을의 상인 연합회에서 후원하는 ‘빨리 문 여닫기’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워 최신형 자동차를 받는 것이다. 1999년 작. 영어 제목 ‘The Carriers Are Waiting’ ★★★☆

◆ 처키의 신부

50 수능초이스(종합)-한국근현대사

감독 로니 유. 주연 제니퍼 틸리, 브래드 두리프. 살인범의 영혼이 깃든 인형이라는 설정으로 인기를 끈 ‘사탄의 인형’ 시리즈 4탄. 연쇄살인범 레이의 영혼이 담긴 인형 처키는 갈기갈기 찢긴 채 경찰서 금고 안에 보관돼 있다. 생전 그의 여자 친구였던 티파니는 인형을 훔친 뒤 주술을 외어 인형을 되살린다. 티파니는 레이의 환생을 위해 인형 처키와 결혼하지만 감전 사고로 죽는다. 이 사고로 티파니의 영혼은 신부 인형 안에 들어간다. 1999년 작. 원제 ‘Bride of Chuc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