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자 A1면 ‘고교등급제 적용 의혹, 6개 사립대 실태조사’ 기사를 읽었다. 그동안 논란이 계속되어 온 고교등급제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직접 조사에 나선다고 한다. 나는 올해 이들 대학 중 한 군데에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비강남권 학생이다. 실력이 있음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탈락한 사람이 주위에 여럿 있어 안타까웠다. 반면 강남권 수험생의 상당수가 합격하는 것을 보고 찝찝했다. 의혹이 큰 만큼 교육부는 철저히 조사해야 하며, 대학 역시 적극 협조해야 한다. 나아가 고액 과외를 받는 특정지역 출신 수험생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입시제도는 더 이상 유지되어선 안 된다.
박시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