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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선물]택배 “완벽배달 준비 끝”

입력 | 2004-09-20 16:38:00


추석은 택배업체들에도 연중 최대의 대목.

업체들은 올 추석 배송물량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특별 운송 대책을 마련했다.

현대택배는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보름 동안을 ‘추석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추가 차량 및 인력배치를 끝냈다.

고객이 택배 예약을 하면 집하 및 배송시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직원의 얼굴을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확인할 수 있다. 24시간 고객상담실에는 추가 인력을 투입해 고객들의 문의와 불만사항에 응대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급증하는 배송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13일부터 13일간을 추석특수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문자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고객에게 사전 고지하는 등 빠르고 안전한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택배물량이 넘치기 때문에 고객들은 원하는 날짜보다 2, 3일 전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접수하거나 훼미리마트 LG25 바이더웨이 등 대한통운 취급점에 물품을 맡겨놓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

한진택배는 이번 추석기간에 최대 하루 30만박스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택배는 추석선물용 택배 예약은 23일까지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또 추석 연휴 며칠 전에 긴급하게 보내야하는 선물은 전화예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까운 택배영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좋다. 한진택배는 파손 방지를 위한 특수포장용 에어패드를 각 영업장에서 실비로 판매한다. PC본체 1대 포장 때 약 2000원이 든다.

CJ GLS는 지난해 추석 성수기와 비교해 8%가량 늘어난 하루 평균 20만박스 정도, 하루 최고 물량은 26% 늘어난 26만박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00여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터미널의 분류인력을 10%정도 충원했다.

배송 예정시간 통보 서비스를 통해 예정 시간내 99% 배송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통운 백유택 택배사업팀장은 “추석 시즌을 계기로 침체된 택배시장도 반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택배업계 전체가 추석 선물 기간에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