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온라인게임이 처음으로 수업교재로 채택됐다. 중앙대 상경학부 위정현 교수는 20일 자신이 맡은 서울대 경영대학원 ‘정보통신 신기술특강’ 2학기 강의에서 온라인게임 ‘군주(goonzu.com)’를 교재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수강생들은 3, 4명씩 팀을 짜서 한달에 총 25시간 동안 직접 게임을 하며 적절한 시간관리와 효율적인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온라인게임 회사의 게임개발 및 마케팅전략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인티즌이 개발한 게임 ‘군주’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주식투자와 자본축적 등 시장경제 시스템과 투표를 통한 군주 선출, 마을별 지방자치제 등의 정치체제를 강조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