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개설사무소 준공식 참석을 위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방북을 거부했던 북한이 거부 방침을 번복하고 방북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4일 오전 10시 개설사무소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0일 “북한측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방북을 승인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면서 “그러나 번복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일 오전 7시반 서울과 개성을 오가는 셔틀버스(45인승)가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사업자인 현대아산은 당초 하루 두 차례 왕복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수요가 많지 않고, 북측이 군사분계선(MDL) 통과에 따른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있어 일단 하루 한 차례만 왕복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