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와 지역 학자 등으로 구성된 ‘유비쿼터스 존’(U-존)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향자 경운대 총장)는 최근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관련 포럼을 가진 뒤 대구 북구 칠곡지구에 U-존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구시에 건의했다.
대구 북구와 경북 칠곡군의 대학 총장과 대구시의원, 기업인 등 12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미래 정보통신산업과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대구에 U-존을 조성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구보건대 정성용 교수(컴퓨터공학)는 이 포럼에서 “칠곡지구는 인접한 구미공단 및 왜관공단 등의 산업벨트와 연결될 수 있는데다 부근에 경운대의 첨단모바일 산업지원센터와 대구보건대의 U 콘텐츠개발센터 등이 위치해 U-존 건설에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 김충환 대구시의원은 “칠곡지구에는 이미 30여개 모바일 관련 업체가 들어서 있어 U-존을 조성할 경우 관련 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U-존 조성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유비쿼터스▼
개인이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제품으로 정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하는데 차세대 정보기술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