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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TV영화/26일] ‘살인의 추억’ 외

입력 | 2004-09-23 16:48:00


◆살인의 추억 〈SBS 밤11:05〉

감독 봉준호. 주연 송강호 김상경. 화성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작품으로 지난해 최고의 흥행작(전국 510 만명)이자 비평에서도 찬사를 받았다. 1986년 경기 화성시에서 젊은 여인이 강간 뒤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같은 지역에서 강간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 이 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구희봉 반장을 필두로 토박이 형사 박두만과 서울 시경에서 자원해온 서태윤 등이 수사팀에 배치된다.

◆오!브라더스 〈MBC 밤9:40〉

감독 김용화. 주연 이범수 이정재. 2003년 작. 조로증(早老症)에 걸린 동생 봉구와 해결사로 살아가는 형 상우의 우애를 다룬 드라마. 봉구 역을 맡은 이범수의 연기가 하이라이트다. 상우는 어릴 때 집을 나간 아버지가 자신에게 빚을 남기고 죽었다는 것을 알고 놀란다. 이복동생 봉구가 있다는 사실을 안 상우는 그에게 빚을 떠넘기려 한다.

◆내추럴시티 〈KBS2 밤12:10〉

감독 민병천. 주연 유지태 이재은 윤찬. 2003년 작. 인간과 사이보그의 사랑을 소재로 한 SF 멜로. 수준급의 비주얼에 비해 드라마가 약하다. 2080년. ‘R’는 무단이탈한 사이보그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은 요원이다. 지친 삶을 살던 그는 사이보그 리아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리아의 수명은 10일 밖에 남지 않았다. R는 리아와 DNA가 일치하는 여성 시온을 찾아 나선다.

◆신용문객잔 〈iTV 밤10:20〉

감독 레이먼드 리. 주연 린칭샤(林靑霞) 량자후이(梁家輝) 장만위(張曼玉). 무협 영화의 고전으로 불리는 ‘용문객잔’을 리메이크한 작품. 명나라 태종 말기 조소흠은 정보감찰기관인 동창에 반대하던 병조판서 양원을 제거한다. 하지만 그의 딸과 아들은 일부러 죽이지 않고 국경으로 데려간다. 양원의 심복인 주회안을 유인해 제거하기 위한 술책이었다. 1992년 작.